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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천재들만 모인 한 예술고등학교에서 만난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경쟁과 성장을 그리는 드라마로 최근 26년 8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방영된 TVN 토일 드라마이다.
줄거리
음악 천재들이 모인 예술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피아노를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청춘 강비오와 최정요의 경쟁과 우정, 그리고 오랜 시간에 걸친 성장을 그린 작품이다. 제목인 ‘포핸즈’는 한 대의 피아노를 두 사람이 함께 연주하는 방식으로, 서로 다른 두 사람이 하나의 음악을 완성해 가는 두 사람의 관계를 상징한다. 강비오는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피아노 실력을 인정받으며 늘 1등을 차지해 온 완벽주의자다. 하지만 화려해 보이는 환경과 달리 자신의 출생과 가족을 둘러싼 상처를 안고 있으며, 특히 세계적인 지휘자인 할아버지 강승운에게 인정받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몰아붙인다. 그러던 중 어린 시절 자신을 뛰어넘었던 천재 피아니스트 최정요와 다시 만나면서 비오가 지켜온 세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정요는 비오와 전혀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 인물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타고난 음악적 재능을 가지고 있었고, 피아노를 가르쳐준 어머니와 관련된 상처 때문에 무대에 대한 두려움도 품고 있었다. 두 사람은 처음에는 서로의 실력을 의식하며 강하게 부딪히지만, 음악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단순한 라이벌을 넘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관계로 발전한다. 여기에 비오의 오랜 친구이자 비올리스트인 홍재인이 두 사람의 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우정과 사랑의 감정도 함께 얽힌다. 하지만 콩쿠르와 가족을 둘러싼 사건이 이어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틀어진다. 음악적 경쟁뿐 아니라 가족의 비밀과 오해가 겹치면서 정요는 비오에게서 멀어지고, 결국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다. 시간이 흐른 뒤 비 오는 성공한 피아니스트가 되고, 정요는 과거의 상처를 안은 채 지휘자의 길을 선택한다. 그렇게 약 9년의 시간이 흐른 뒤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되고, 과거에 풀지 못했던 감정과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마지막 회에서 비 오는 자신이 과거 정요의 악보를 이용해 콩쿠르에서 우승했던 사실을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자신의 잘못을 고백한다. 이후 강승운 역시 두 사람에게 과거의 잘못에 대해 사과하고 세상을 떠난다. 죄책감에 빠진 비 오는 피아노를 처분하고 음악을 포기하려 하지만, 정요는 비오가 다시 음악을 마주할 수 있도록 손을 내민다. 두 사람은 결국 한 대의 피아노 앞에 나란히 앉아 다시 포핸즈 연주를 완성한다. 이후 각자의 길을 걷게 된 두 사람은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만나면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포핸즈는 단순히 두 천재 피아니스트의 경쟁을 보여주는 작품이 아니라, 상처와 오해를 넘어 서로의 존재를 통해 성장하고 자신만의 음악을 찾아가는 두 사람의 긴 여정을 담아낸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등장인물
강비오( 송강) 귀티 나는 외모를 지난 17살 한국예고1학년으로 좀처럼 웃는 법이 없다. 반친구들의 질투 어린 시선을 알고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 늘 1등만 하는 영재아카데미를 휩쓴 표현의 정석으로 실수는 용납하지 않는다. 최정요(이준영) 어느 날 우연히 학교 선생님의 강요에 못 이겨 연주회장을 찾고 어릴 적 콩쿠르에서 단 한번 만난 적이 있는 비오의 공연을 보게 되고 옛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한 번도 탐내보지 않았던 무대 위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그의 행동이 후에 그를 뜻밖의 운명으로 이끈다. 홍재인(장규리) 남들이 부러워하는 한국예고 교복을 입고 커다란 비올라 가방을 어깨에 메고 망아지처럼 담을 넘어 떡볶이를 먹으러 다니는 유쾌하고 귀여운 소녀이다. 절대음각에 딱 한 소절만 듣고도 어느 음악가가 친건지 단박에 안다. 그런 그녀에게 귀에 들어온 딱한 명의 천재는 바로 비오이다.
강지혜(윤세아) 비오의 엄마이다. 우아하고 기품 있는 외모를 지닌 전직 발레리나다. 예술하는 사람들 특유의 예민함과 차가움이 있다. 내로라하는 음악가 집안의 딸이었지만 한국예고를 졸업하고 독일의 유명발레단에 입단했다가 싱글맘으로 돌아와 세상을 발칵 뒤집었다 아빠가 누구냐고 물어도 대답하지 않는다. 강승운(정진영) 비오의 할아버지이며 세계적인 지휘자이다. 일곱 살 때부터 신동 소리를 들으며 뛰어난 재능을 보인 천재적 음악가이다. 늘 최고 자리에만 있었는 데다가 음악적으로 완벽주의적 성향을 지니고 있기에 독선적이고 통제적은 성향이 강하다. 윤선주(서재희 ) 강지혜의 새엄마이며 강승운의 와이프로 단아하고 노련하다. 지혜의 한국예고 선배이자 승운의 오케스트라 단원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승운을 동경해 왔고 결국 승운과 결혼했다. 최기택(성노진) 정요의 아버지. 성실한 피아노 수리공이었으나 어떤 이 유로인지 매일 술독에 빠져 살고 있는 알코올 중독자이다. 조현철(이명로) 정요의 친한 형으로 정요가 거리 생활을 하면서 알게 된 형이다. 정요의 딱한 사정을 알고 누구보다 친동생처럼 아끼며 보살펴준다. 김실장( 김민) 사채업자로 거리에 비행 청소년들을 등쳐 먹고살고 있다. 정요 아버지에게 빌려준 돈을 빌미로 정요를 노골적으로 착취하고 있다.
포핸즈 기법
포핸즈(Four Hands)는 실제 피아노 기법이다. 두 사람이 한 대의 피아노를 함께 연주하는 연주 형태를 뜻하는데 두 명의 연주자가 하나의 건반을 나누어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독주와는 전혀 다른 호흡과 협업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한 명이 낮은 음역을 담당하고 다른 한 명이 높은 음역을 담당한다. 두 사람은 같은 악보를 보면서 자신의 파트를 연주하지만, 결국 관객에게 들려주는 것은 두 사람의 연주가 합쳐진 하나의 음악이다. 따라서 음을 정확하게 치는 것만큼 속도와 박자, 강약, 프레이즈, 페달 사용과 곡의 감정까지 맞추는 과정이 중요하다. 특히 한 사람이 조금만 빨라지거나 늦어져도 다른 연주자의 흐름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상대방의 소리를 끊임없이 듣는 능력이 필요하다. 실제 피아니스트들이 포핸즈를 준비할 때도 처음부터 두 사람이 무작정 함께 연주하는 것은 아니다. 먼저 각자 자신의 파트를 충분히 익혀 악보와 손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이후 두 사람이 함께 맞춰가면서 서로의 템포와 타이밍을 조정한다. 처음에는 느린 속도로 연주하면서 손이 겹치거나 부딪히는 부분을 확인하고, 점차 원래의 연주 속도로 끌어올린다. 이후에는 단순히 틀리지 않는 연주를 넘어 어디에서 호흡하고 어느 부분을 강조할 것인지까지 세밀하게 맞추게 된다. 결국 포핸즈의 완성도는 개인의 피아노 실력뿐 아니라 상대 연주자를 얼마나 잘 듣고 배려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송강은 피아노를 전혀 칠 줄 모르는 상태에서 촬영 몇 달 전부터 피아노 수업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클래식 곡과 빠른 곡을 연주하는 장면을 준비하면서 상당히 어려움을 느꼈고, 촬영 중에는 레슨을 계속 받기 어려워 선생님들이 연주하는 영상을 보면서 손동작과 자세 만이라도 무수히 연습했다고 합니다. 실제 음원과 고난도 연주는 전문 피아니스트가 대역으로 참여했는데 보도에 따르면 송강의 피아노 연주 대역으로 피아니스트 박주영, 이준영의 연주 대역으로 이민성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