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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샛별이는 2020년 6월 방영된 SBS드라마로 톡톡 튀는 로맨틱 코미디 입니다.  똘기 충만한 4차원 알바생과 허당끼 넘치는 훈남 점장이 편의점을 무대로 24시간 예측불허  일들이 벌어지는 드라마로 웹툰 편의점 샛별이가 원작입니다.



줄거리 

웃는 모습이 청량한 김유정과  훈훈한 비주얼의 지창욱이 펼치는 로맨틱코미디로 종로구 신성동 편의점이 배경입니다.

점장 최대현(지창욱)은 키도 크고 잘생긴 훈남에 편의점 본사에서 근무하다 회사를 그만두고 직접 편의점을 운영하기 시작한 허당미 넘치는 인물로  어느 날 심야 아르바이트를 구하던 중 3년 전 자신에게 담배 심부름을 시켰던 소녀 정샛별(김유정)이 나타납니다. 과거 일진이었던 정샛별은 담배심부름을 시킨 최대현이 담배대신 은단과 뼈 삭는다며 이런 건 어른이 돼서 하고 멋진 일에 청춘을 걸라는 충고에 마음을 뺏기게 되지만 아무 일 없이 시간이 흐른다. 샛별이가 마뜩치는 않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으로 받아들이게 되는데 역시나 티격태격 좌충우돌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지만 똑 부러지게 일하는 샛별이를 보며 조금씩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가게 되는데 이때 대현의 여자친구 유연주와  연주를 오랫동안 짝사랑해 온 조승준까지 얽히며 관계가 복잡해집니다. 결국에는 대현과 샛별이의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편의점을 중심으로 가족과 친구, 직장동료들의 이야기가 함께 어울리며 로맨스와 청춘들의 성장과 사랑, 가족이야기도 담아낸  따뜻한 드라마입니다.

 

 

 

활화산작가, 편의점 샛별이 이후의 행보

드라마가 종영된 뒤 활화산 작가에 대해 좀 더 찾아봤습니다. 편의점 샛별이의 원작자라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는데, 이후 행보가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활화산 작가의 차기작 집주인 딸내미는 탑툰에서 2018년부터 연재를 시작해 2024년 10월 기준 누적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했습니다. 탑툰의 총 회원 수 대비 약 3배에 달하는 수치라는 점에서 이 숫자의 무게감이 남다릅니다. 6년간 연재를 이어오면서도 독자 이탈 없이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건, 단순한 인기작을 넘어 장기 팬덤이 형성된 작품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만큼  드라마화 전에 이미 그 정도 규모의 팬덤을 가진 웹툰이었다는 점입니다. 드라마가 원작의 후광을 업은 게 아니라, 원작이 독립적인 IP(지식재산)로서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배우 음문석 

대현의 고등학교 동창으로 한 달식으로 극 중 신성동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기만의 시선으로 그려내는  웹툰 작가입니다. 여의치 않는 상황에 대현의 편의점 폐기음식을 얻어 끼니를 해결하는 그는 레게머리와 화려한 옷스타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음문석은 1982년생으로 2005년  SIC라는 예명으로 가수 데뷔해 원샷, 코모와 그룹 "몬스터즈"를 결성해 활동했고 댄싱 9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공연도중 어깨부상으로 3년 동안 치료를 받고 재활을 했지만 춤추는 자신의 표정이 어색하다고 느껴 이를 고치기 위해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고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기자로 활동한 그는 성실함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19년도 열혈사제에서 장룡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그의 무명생활을 돌이켜보면 눈물 없이 들을 수 없고 존경심마저 드는 배우이다.

충남 아산에서 성장한 그는 지역축제 무대에서 춤을 춘 계기로 댄서가 되는 꿈을 꾸며 16살 혼자 서울로 올라왔다. 하지만 아무도 없던 서울생활은 평탄하지 않았고 잘 곳이 없어 지하철역에서 잠도 자고 아는 형들과 동료 댄서들의 집을 전전하며 밥과 빨래를 도맡아 하며 발소리에 잠에서 깰 정도로 눈치 보며 살았다고 한다. 하루 종일 방송해도 고작 5000원, 빵이나 삼각김밥으로 끼니를 때우고 1년 365일 중 300일 이상 라면을 먹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합니다. 먹지 못해 입가에 버짐이 생기고 손발이 떨릴 정도로 건강이 나빠지기도 했다고 하는데 그래도 독하게 버틸 수 있었던 건 아버지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아직도 아버지 생각에 눈시울이 붉어지는 음문석을 보니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 영화 호프의 양배로 인기 급상승중인 배우 음문석 그는 정말 멋진 배우입니다. 

 

 

결론

편의점 샛별이를 다시 들여다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방영 초기 논란의 대부분이 잘못된 정보에서 출발했다는 점입니다. 19금 원작이라는 프레임, 일진미화물이라는 비판 모두 실제 원작 웹툰을 확인하기 전에 퍼진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출처를 추적해 보고 나서야 그 간극이 보였습니다.

시청률 반등 곡선도, 활화산 작가의 이후 행보도 결국은 원작 IP의 힘을 보여주는 사례로 읽힙니다. 원작 팬덤이 탄탄하게 깔린 웹툰 원작 드라마가 초반 논란을 딛고 수도권 10%를 넘긴 것, 그리고 원작자가 이후에도 1억 뷰 작품을 내놓은 것은 연결된 이야기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이라면 원작 웹툰과 드라마를 비교하며 보는 것도 꽤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