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sbs의 첫 금토 그라마로 다혈질 가톨릭 사제와  구담경찰서 대표 형사가 어느 한 살인사건으로 만나 공조 수사에 들어가는 이야기로 2019년 2월 15부터 19년 4월 20일까지 방영되었으며 신의 퀴즈 시리즈, 굿닥터, 김과장등 다수의 히트작을 낸 박재범 작가의 첫 sbs집필작이다.

 

 

줄거리 

 

 

과거 국정원 특수요원 출신의 분노조절장애 신부 김해일이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 국정원을 나와 방황하던 시기 아버지 같던 이영준 신부를 만나 그도 사제의 길을 걷게 되었는데 어느 날  이영준신부의 의문사와 더불어  성추행과 현금횡령이라는 억울한 누명을 밝히기 위해 수사에 뛰어들며 시작됩니다. 김해일은 정계, 관계, 검찰, 조폭이 결탁한 구담시 거대 카르텔 5인방의 거친 방해에 맞서 싸웁니다. 이 과정에서 직장에서 모지리로 취급받으며 상처로 인해 비겁하게 살아가지만 남들과 다른 재주가 있는 구대영 형사와 성공만을 좇던 박경선 검사가 김해일 신부의 거침없는 진심과 마주하며 정의로운 조력자로 변모합니다. 여기에 중국집 배달원인줄만 알았던 무에타이 고수 쏭삭, 타짜 출신의  수녀님 등 각자의 재능을 가진 성당 식구들과 평범한 이웃들이 모여 구담 어벤저스를 결성합니다. 이들은 치밀한 작전과 연대로 거대 악의 허점을 파고들어 마침내 이영준 신부의 명예를 회복하고 부패 권력을 법 테두리 안에서 심판합니다. 이 작품은 불의에 맞서 거룩한 분노를 뿜어내는 김해일의 액션과 소시민들의 성장 서사를 통해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합니다. 나아가 진정한 사랑은 불의를 묵인하지 않고 맞서 싸우는 것이며, 정의 구현은 한 명의 영웅이 아닌 깨어있는 시민들의 연대로 완성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등장인물 

 

마카엘신부/김해일 (김남길) 카톨릭 수도사제이다. 하지만 그는  외모는 은혜로운 사제이지만 성질은 더럽기 그지없다. 원래 그는 국정원 대테러 특수팀 요원이었지만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국정원을 나오게 되고 방황하던 시기 영혼의 구원자인 이영준 신부를 만나고 사제의 길을 가게 된다. 그러나 이영준 신부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며 과거 요원시절의 뛰어난 능력으로 사건을 수사한다. 구대영(김성균) 강력계 형사인데 강력한 거라곤 현란한 이빨밖에 없다. 그는 호구, 모지리, 쫄보, 쪼다이다 , 눈치는 없고 사고란 사고는 다치고 그런데 애는 착하다 그래서 더 답이 없다. 하지만 그도 잘하는 게 있으니 가위바위보 대회 아시아 챔피언이며 학국 가위바위보 협회 총무이다 또 보물찾기 대회 전국 챔피언 전국 피구대회 MVP , 숨 참기 기록 보유자 등 특이한 능력으로 꼴통사제 김해일을 도와 쎈놈으로 거듭난다. 박경선 (이하늬)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 검사로 철두철미한 일처리, 상명하복, 귀신같은 정치력, 거기에 빼어난 미모와 센스까지 갖춘 인물이다. 권력의 충견이지만 권력 앞에서 비굴하거나 소극적이지 않는다 항상 언행이 당당한 그녀이지만 그녀 앞에 해일이 등장하며 엄청난 변화가 생긴다. 황철범 ( 고준) 대범무역대표이며 전직 조폭 보스이다. 겉으로는 사람 좋고 넉살 좋고 능글맞은 청년회장 같지만 내면은 완전 잔인, 잔혹하며 자기가 저지른 일에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무역회사를 차려 합법을 위장한 온갖 악행은 다 하고 다니지만 가방끈 짧은 게 콤플렉스라 검정고시 이후 방통대 철학을 정공 중이며 있어 보이는 척 하지만 조폭보다 더한 깡의 소유자 해일을 만나며 일이 안 풀린다. 서승아 (금새록) 구담경찰서 강력 2팀 신입형사이다. 그녀는 세팍타크로 국가대표 선수였지만 길 가던 여학생들을 괴롭히는 동네 불량배들을 하악골에 시저스 킥을 날려 중상을 입인 일로 협회로부터 영구제명을 당해 결찰이 되었다. 외모는 여리고 곱상하지만 실상은 단순무식에 근성이 최고이다. 멘토로 삼을 만한 선배가 없어 사제인 해일을 모델 삼아 형사의 능력을 키우는 중이다. 정동자 ( 정영주) 구담구청장으로 사악한 마음과 뛰어난 두뇌 냉철한 결단력을 가진 카르텔의 여걸이며 황철범과 의남매 사이다.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3명의 구청장의 비서관으로 지냈으며 자신의 힘으로 지금이 구청장에 오른 정치적 카리스마와 수완이 뛰어나며 구담구에 대해  빠삭하다. 강석태 (김형묵) 서울 중앙지검 특수 1 부장 검사로 박경선 검사의 상관이다. 능글맞으며 욕망과 야망으로 가득하다 구담구 카르텔의 일 원 중 중추적인 인물로 비리 사건들을 법의 테두리 안에서 교묘하게 빠져나가게 도와준다. 장룡(음문석) 철범의 충직한 부하이자 조직 내의 사고뭉치로 뼛속까지 충청도 남자이다. 과거에는 부여돌대가리 삼층석탑이라 불리는 지역의 막싸움의 달인이었지만 서울로 올라와서는 영 신통치 않다. 블라디미르 고자예프 (김원해) 구담구 러시아 구역 마피아 두목이다. 정보통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인 아버지와 길림성 조선족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0대부터 마피아 생활을 시작했고 7년 전 구담구에 자리 잡았다. 잔혹한 걸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놈인데 해일의 등장에 점점 바보가 되어간다.

 

 

드라마 속 신부의 부정적 반응은?

 

기획 단계와 방영 초기, 성직자가 욱하는 성격으로 욕설을 던지고 주먹을 휘두른다는 파격적인 설정 탓에 가톨릭 교회의 반발을 사거나 왜곡 논란에 휩싸일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았습니다. 대중 매체에서 그려지는 사제의 전형은 늘 온화하고 성스러운 모습이었기에 '분노조절장애 신부'라는 타이틀은 시청자들에게 상당한 충격으로 다가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방영이 시작되자 우려했던 거센 부정적 반응이나 대규모 항의는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오히려 실제 교계 관계자들과 신자들 사이에서는 드라마가 보여준 신부의 모습에 공감하고 환호하는 이색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실제 가톨릭 평화방송(cpbc) 등에서 진행된 인터뷰와 실제 사제들의 반응을 통해 그 이유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드라마 대본 감수에 참여했던 서울대교구 황중호 신부는 인터뷰에서 "많은 분들이 신부는 온유하고 평화로울 것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화를 참지 못하는 신부들이 현장에 상당히 많다"며 겉모습만 성스럽게 포장된 인물보다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김해일 신부의 캐릭터에 깊은 친근감을 나타냈습니다.  가톨릭평화신문 News - CPBC 또 가톨릭 영성심리상담소장 홍성남 신부 역시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가톨릭교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낮았는데, <열혈사제>를 통해 관심이 높아져 선교의 좋은 촉매제가 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 김해일 신부의 폭력이나 욱하는 행동이 개인의 사리사욕이 아닌, 억울하게 죽은 스승의 명예를 지키고 약자를 괴롭히는 거대 부패 권력을 바로잡으려는 명분 있는 분노였기에 대의적인 차원에서 묵인하고 응원할 수 있었다는 분석입니다.  가톨릭평화신문 News - CPBC 하지만  100% 긍정적인 평가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설정과 성호경 등 고증에 대한 아쉬움을 얘기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일부 신자들과 보수적인 교구민 사이에서는 "신부가 사람을 직접 때리는 설정은 정직(직무 정지) 사유에 해당한다"거나, 하느님 발음, 성호경을 긋는 동작, 용어 등 가톨릭 예법의 세부적인 고증에 오류가 있다는 세세한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고증의  오류 지적을 제외하면, 교계와 대중 모두 김해일이라는 캐릭터를 종교적 훼손이 아닌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사이다형 영웅'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드라마의 대흥행 덕분에 권위적이고 멀게만 느껴졌던 사제라는 직분이 친근하고 정의로운 이미지로 재조명받는 긍정적인 효과를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