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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어느 한순간 오류가 나기 시작했다.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여자와 그녀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 즉 엄친아가 벌이는 파란만장한 한동네 로맨스로 정해인 정소민이 주연을 맡았으며 2024년 8월 17일부터 10월 6일까지 tvN에서 방영되었다.

 

 

줄거리 

 

여자주인공 배석류는 어린시절부터 외모 공부 성격까지 부족함이 없는 엄친딸로 불리었고 미국 유학까지 성공해 글로벌 기업 그레이프에 입사하며 결혼까지 앞둔 누가 봐도 승승장구 잘 풀리는 인생을 살아가는 그녀였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화려했던 직장도 약혼도 모 든 것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삶의 방향을 잃은 채 말입니다. 다시 돌아온 곳에서 가장 만나고 싶지 않았던 엄마친구아들 승효를 만나게 됩니다. 최승효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인 건축가입니다. 건축사무소 아뜰리에 공동대표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잘생긴 외모와 능력 자상한 성격까지 모두 갖춘 이물이지만 그런 승효의 약점은 바로 배석류입니다. 어릴 적 엄마들 손에 이끌려 5살까지 목욕탕을 같이 다녔으며 바나나 우유를 나누어 먹으면서 서로의 비밀과 흑역사를 다 알고 있는 존재여서 말입니다. 어린 시절 모든 것을 공유한던 사이여서 그런가 오랜 시간 떨어져 있다 다시 만났지만 그때 그 감정들이 하나씩 깨어나고 너무 편해서 익숙한 건지 아님 다른 감정인지도 모른 채 사사건건 부딪치고 싸우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깨닫는다. 현실에서도 그렇든 오랜 친구사이가 연인사이로 발전되면 둘 중 하나다 우정까지 잃던가 아님 사랑하는 사람으로 남던가 말이다. 그렇게 조심스러웠던 둘은 결국 인정하고 커플이 되는데 석류의 미국에서의 힘들었던 일까지 승효가 감싸주며 둘의 관계는 더 돈독해진다. 석류는 화려했던 삶 속에서 행복하지 않았음이 가장 후회가 돼  정말 좋아하는 일을 찾아 방황하고 요리라는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다. 떡볶이집 사장님인 아빠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말이다. 청춘들의 성장기를 보여주는 따뜻한 드라마이다. 

 

 

등장인물 

 

 

최승효 (정해인) 건축사무소 아뜰리에 대표이다. 배석류의 30년지기 소꿉친구로 어릴 적 꿈이 수영선수였지만 사고로 국가대표의 꿈을 접고 건축과에 들어가 공간일 짓는 일로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 배석류(정소민) 미국의 대기업인 그레이프 출신이다. 성취감으로 달려온 모든 시간들을 멈추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자기 일을 처음부터 다시 찾는 여자이다. 정모음 (김지은 ) 혜릉동 119 안전센터 구급대원이다. 승효와 석류 그리고 모음이 까지 소꿉친구로 서로 모르는 게 없다. 사람을 구하는 일을 천직으로 여기는 현실판 여자 히어로이다. 강단호(윤지온) 청우일보 기자이다. 모음 이의 옆집으로 이사를 오며 이웃으로 만난다. 사고로 가족을 잃고 유일한 생존자인 조카 연두를 키우며 살아가는 원칙주의자입니다. 서혜숙(장영남) 승효의 엄마이자 외교관이다. 고교 동창모임 라벤더의 멤버로 일과 가족사이에 일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부모세대의 대표인물이다. 최경종(이승준) 승효의 아빠이다. 응급의학과 교수로 혜숙과 오랜 갈등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나미숙(박지영) 석류의 엄마이자 라벤더의 멤버이다. 자존심은 쌔고 생활력은 강한 억척이 엄마이다. 석류는 유일한 자랑거리이지만 현실에선 석류와 갈등이 많다. 배근식(조한철) 석류의 아빠로 동네 분식집 뿌리분식의 사장이다. 드샌 와이프 밑에서 조용히 살아가지만 딸의 새 출발을 위해 묵묵히 자리를 내어주는 든든한 조력자이다. 배동진(이승협) 석류의 철없는 연년생 남동생이다. 헬스장 아르바이트를 하며 피트니스트레이너를 꿈꾸는 철부지입니다. 도재숙(김금순) 모음 이의 엄마이며 라벤더 멤버이다. 혜릉동 부동산 사장으로 동네 마당발이다. 강연두(심지유) 단호의 조카이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특유의 귀여움으로 혜릉동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자란다 특히 모음이모와 가까워진다. 송현준(한준우) 석류의 전 약혼자이며 미국 대형 로펌 변호사이다. 파혼한 석류를 다시 찾고자 한국에 돌아온다. 장태희 (서지혜) 승효의 전 여자친구로 승효와 석류 앞에 다시 나타나 관계의 긴장감을 더해준다. 윤명우(전석호) 아뜰리에 인의 공동대표이자 승효의 대학 선배이다. 승효 곁에서 현실 잇는 조언을 건네는 인물이다. 

 

 

엄마친구아들의 숨은 의미 

 

엄친아’는 흔히 공부도 잘하고, 직장도 좋고, 성격까지 좋은 완벽한 사람을 뜻하는 말로 사용된다. 하지만 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을 바라볼 때 이 단어는 조금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누군가에게 ‘엄친아’라는 수식어가 붙는 순간 그 사람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다른 사람과 비교되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누구네 아들은 공부를 잘한다더라 누구네 아들은 좋으회사 취직했다더라 라는 말을 듣고 자란 사람에게 비교는 칭찬보다 부담으로 남을 수 있다. 잘하고 있어도 더 잘해야 하고, 한 번의 실수만으로도 지금까지 쌓아온 이미지가 무너질 것 같은 압박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엄친아라는 말의 숨은 의미는 단순한 부러움이 아니라 타인의 기대와 자신의 삶 사이에서 생기는 간극이라고 볼 수 있다. 완벽해 보이는 사람도 사실은 자신만의 고민과 부족함을 가지고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누군가의 기준에서 성공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삶을 선택하는 것이다.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은 바로 이 지점을 생각하게 한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다른 사람의 삶을 기준으로 자신의 행복을 판단하고 있을까. 어쩌면 이 드라마가 말하는 ‘엄친아’의 진짜 의미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완벽해야 한다는 기대에서 벗어나 자신의 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사람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