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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상위 1%에 속하는 재벌가에서 자란 10대 고고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청춘 트렌디 드라마이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 드라마로 13년 10월 9일부터 12월 12일까지 20부작으로 sbs드라마 스페셜로 방송되었다.

 

줄거리 

 

주인공 김탄은 제국그룹의 상속자이자 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이다. 그러나 가족 안에서 자신의 자리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생활한다. 그곳에서 우연히 언니를 찾아 미국에 온 차은상을 만나게 된다. 은상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머니와 함께 힘겹게 살아가는 소녀로, 언니에게 의지해 새로운 삶을 꿈꾸지만 기대했던 현실과 마주하며 실망한다. 탄은 그런 은상에게 점차 호감을 느끼고 두 사람은 가까워진다. 한국으로 돌아온 탄은 제국그룹의 후계 구도와 가족 간의 갈등 속에서 자신의 삶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은상 역시 어머니가 일하는 집에서 생활하게 되면서 탄과 다시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사랑을 키워가지만, 신분과 경제적 배경의 차이는 두 사람의 관계를 가로막는 장벽이 된다. 특히 탄의 어머니와 형을 비롯한 가족들은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탄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고, 은상은 자신이 처한 현실 때문에 사랑 앞에서 쉽게 다가서지 못한다. 한편 탄의 약혼녀인 유라헬은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되면서 복잡한 감정을 드러낸다. 재벌가의 딸로서 어머니의 뜻에 따라 탄과 약혼했지만, 정작 탄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서 갈등을 겪는다. 탄의 친구이자 경쟁자인 최영도 역시 은상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어린 시절 상처와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삐뚤어진 모습을 보이던 영도는 은상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게 되고, 탄과도 끊임없이 부딪히며 대립한다. 이 과정에서 제국그룹의 후계 경쟁과 부모 세대의 갈등, 재벌가 자녀들 사이의 우정과 경쟁도 함께 펼쳐진다. 탄은 자신에게 주어진 상속자의 지위와 주변의 기대에 맞서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찾으려 하고, 은상 역시 다른 사람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선택하기 위해 노력한다. 두 사람은 수많은 오해와 반대에 부딪히지만 서로를 향한 마음을 포기하지 않는다. 탄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가족과 맞서고, 은상은 자신의 현실을 받아들이면서도 사랑과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간다. 《상속자들》은 부와 권력이라는 화려한 배경 속에서 청춘들이 겪는 사랑과 상처, 성장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행복은 물려받은 조건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는 삶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등장인물 

 

김탄(이민호) 제국그룹 상속자로 한마디로 재벌 아들이다. 제국그룹은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역사를 같이해온 집안이다. 왕자다운 기품과 아우라까지 갖춰 말 그대로  돈 많고 키 크고 잘생겼다. 하지만 넘치도록  가졌다는 건 갖지 말아야 할 것도 있다는 것이다. 차은상(박신혜) 가난한 고등학생이다. 말 못 하는 엄마 때문에 빨리 어른이 되었다. 어릴 때부터 엄마를 대신해 많은 일들을 처리해서 공과금  납부부터 각종 세금등 못하는 게 없다. 최영도(김우빈) 호텔 제우스 상속자다. iq150의 멘사 회원이었지만 그 좋은 머리를 좋은 곳에 쓰는 걸 원치 않았다 친구들을 괴롭힐 기발한 생각을 하는데 몰두한다. 철저하 계산과 예측으로 친구들을 괴롭히기에 누구도 영도와 적이 되고 싶어 하지 않는다. 탄이는 제외 이보나(정수정) 메가 엔터테인먼트 상속자이다. 친구들은 보나의 생일파티 가는 걸 좋아한다 왜냐하면 그곳에는 톱클래스 연예인들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보나는 이런 삶이 좋다. 유라헬(김지원) RS 인터내셔널 상속자이며 제국고의 패리스힐튼이다. 한국의 의류업계에 한 획을 그은 집안의 상속녀답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빼곡히 명품들로 채운다. 거기에 열여덟 답지 않은 카리스마와 도도함까지 그래서 탄이의 약혼녀가 되었다. 윤찬영(강민혁) 재벌가 도련님은 아니지만 행복지수는 높다. 타고난 인성이 긍정적이어서 선한 찬영은 주어진 것에 만족할 줄 알고 목표한 바에 달려갈 줄 아는 괜찮은 남자다. 이효신(강하늘) 이창혁 검찰총장의 상속자. 그리스에 정의의 여신 디케가 있다면 제국고에는 남신 이효신이 있다. 반듯한 얼굴에 반듯한 사고를 하며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중용의 미덕까지 그래서 제국고 학생회장이다. 조명수(박형식) 법무법인 승리 상속자이다. 재벌가의 자녀들은 또래에 비해 성숙하지만 명수는 예외로 그 나이다운 장난기와 발랄함을 가졌다. 대한민국 최고 로펌 승리의 대표변호사 아들치곤 위엄이 안 선다. 한기애(김성령) 탄의 어머니이다. 호적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언젠가 탄이가 제국그룹의 경영자로 나서고 사신이 호적의 주인이 도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 김남윤(정동환) 탄이 아버지이며 제국그룹을 이끄는 수장이다. 박희남(김미경) 은상이의 어머니로 어린 시절 사고로 언어 장애를 얻어 평생 편견과 차별로 힘겹게 세상을 살았다. 정지숙(박준금) 탄이의 호적상 어머니이다 김 회장의 두 번째 부인이자 호적상으론 안주인이다.

 

 

상속자들의 진짜 의미, 재산보다 무거웠던 부모의 기대

 

 

이 드라마는  부유한 재벌가 자녀들과 가난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한 소녀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겉으로 보면 재산과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는 로맨스 드라마지만,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부모의 기대와 가족의 굴레 속에서 자신의 삶을 선택하려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다. 드라마 제목인 상속자들 역시 단순히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는 사람들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극 중 김탄은 거대한 기업을 소유한 제국그룹의 상속자다.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그의 삶은 자유롭지 않다. 아버지는 김탄에게 후계자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형 김원과의 관계 역시 복잡하게 얽혀 있다. 김탄은 부유한 집안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많은 것을 누리지만, 동시에 자신이 원하는 삶을 선택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다. 재산을 물려받는다는 것은 단순히 경제적인 풍요를 얻는 일이 아니라, 집안의 기대와 책임까지 함께 짊어지는 일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최영도 역시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내면의 모습이 다른 인물이다. 호텔 재벌의 아들인 그는 거칠고 공격적인 태도로 주변 사람들을 대하지만, 아버지와의 관계에서는 상처와 불안이 드러난다. 특히 아버지의 권위적인 태도와 가정에서 경험하는 갈등은 최영도의 행동을 이해하는 중요한 배경이 된다. 경제적으로 부족한 것이 없어 보이는 그에게도 가족이라는 울타리는 반드시 편안한 공간만은 아니었다. 유라헬 또한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다.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집안의 이해관계와 어른들의 결정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김탄과의 관계에서도 개인적인 감정보다 집안의 조건과 주변의 시선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이처럼 드라마 속 재벌가 자녀들은 많은 것을 물려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지만, 정작 자신의 감정과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는다.
반면 차은상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며 현실적인 문제를 마주한다. 김탄과 은상의 사랑은 두 사람의 감정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갈등을 만들어 낸다. 집안의 배경과 경제력, 사회적 지위가 두 사람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김탄이 부모의 기대에서 벗어나 자신의 선택을 하려고 한다면, 은상은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 속에서 스스로의 삶을 지켜 나가려 한다.결국 《상속자들》이 보여주는 갈등은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차이만이 아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물려주려는 삶과 자녀가 스스로 살아가고 싶은 삶이 서로 다를 때 발생하는 충돌이기도 하다. 부모는 자녀를 위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한다고 생각하지만, 때로는 그 기대가 자녀에게 벗어나기 어려운 굴레가 되기도 한다. 오늘날에도 부모의 기대와 자녀의 선택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은 많다. 안정적인 직업을 선택하라는 조언,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사람이 되라는 요구, 부모가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은 자녀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물론 부모의 기대가 언제나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다만 자녀의 행복을 바란다면 부모가 원하는 삶을 물려주는 것보다 자녀가 자신의 삶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 더 중요할 수 있다.《상속자들》은 재산을 물려받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동시에, 부모의 기대와 가족의 가치관 속에서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다. 어쩌면 이 드라마가 말하는 진정한 상속은 돈이나 기업이 아니라,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삶의 방식과 그것을 넘어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가려는 용기에 있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