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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엔 그랬죠 똑같이 아무것도 아니었을 때... 영화계를 배경으로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안 풀려 시기와 질투로 괴로워 미쳐버린 인간의 평화 찾기를 따라가는 인간 내면의 무가치함에 대한 싸움과 주제로 26년 4월 18일부터 5월 24일까지 jtbc에서 방영된 토일드라마이다.

 

 

줄거리             

 

 

KBS 드라마 스페셜 2024의 작품 중 하나인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는 팍팍한 현실 속에서 스스로의 가치를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따뜻한 성장 드라마입니다. 영화감독을 꿈꾸지만 20년째 데뷔조차 못 한 만년 무직 황동만은 잘 나가는 친구들 사이에서 깊은 열등감과 상처를 안고 살아갑니다. 반면, '도끼 PD'라 불릴 만큼 유능하지만 어릴 적 상처로 늘 불안을 안고 사는 영화사 기획 PD 변은아 역시 마음의 병을 앓고 있죠. 인생의 바닥에서 만난 두 사람은 '감정워치'라는 독특한 기기를 매개로 연결됩니다. 착용자의 심리 상태를 색과 언어로 보여주는 이 장치를 통해, 두 사람은 그동안 외면해 왔던 서로의 결핍과 진짜 감정을 마주하기 시작합니다. 이야기가 전개되며 동만은 오랜 친구를 향한 애증과 열등감을 마침내 고백하고, 은아 역시 스스로를 가두던 상처를 털어내며 자기 삶의 주체로 성장해 나갑니다. 결국 두 사람이 각자의 이름으로 다시 일어서고, 동만이 자신의 영화를 완성해 내는 모습은 깊은 울림을 줍니다.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마침내 스스로의 안온함에 도달하는 인물들의 여정이 보시는 분들에게도 큰 위로를 전해줄 것입니다.

 

 

 

등장인물 

 

황동만(구교환) 8인회 멤버로 20년째 영화감독 데뷔 준비 중이다. 대학 영화동아리 선후배 사이인 8인회중에 유일하게 20년간 빛을 못 보고 있다. 전쟁도 안 겪어본 놈이 전우회 모임에 앉아 썰을 푸는 것처럼 데뷔도 못한 놈이 세상 모든 영화를 제일 신랄하게 까대는 말 많은 친구이다. 그렇게 정신없이 떠들다 자신이 견디고 있다는 느낌이 오면 말이 더 많아진다. 변은아(고윤정) 아홉 살에 유기를 경험한다. 두려움에 발이 묶여 숨을 쉴 수도 없었던 그 순간이 말이다. 가난하게 커서 가난하게 큰 사람을 바로 알아본다 그런데 황동만은 다르다. 가난하게 컸지만 그 냄새가 안 난다 가난의 냄새. 20년간 데뷔도 못해 친구들한테 상처받고 눈물콧물 펑펑 쏟지만 다음날 아무 일 없이 또 히히덕 거린다. 그를 보면 아픈 몸이 낫는 거 같다 이 남자 약하지 않다. 박경세(오정세) 8인회 멤버로 고박필름 소속감독이다. 황동만이 싫다 아니 그와 나는 급이 다르다 한때 친했다고 같은 급은 아니다 너는 20년째 데뷔도 못하고 나는 벌써 5편이나 개봉한 감독이고 근데 어딜 감히 자꾸 동급인척 비비고 들어오냐. 고혜진(강말금 ) 8인회멤버로 박경세의 아내이다. 영화로 밥 먹고 살 자신이 없어서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가 남의 불행을 찾아 눈에 불을 켜고 다니니 본인 인생도 불행해질까 봐 영화판에 들어왔지만 문제아 황동만과 그에게 자격지심에 파르르 떠는 남편박경세가 너무 창피하다. 황진만(박해준) 동만이의 형이며 용접공이다. 글에 재능이 있는 건 알았지만 남들처럼 좋은 대학에 대와 좋은 직장에 다니며 평범하게 살다 어느 날 그냥 술술 써 내려간 시를 신춘문예에 보냈는데 덜컥 당선이 되었다. 그때부터 꼬인 거다 직장을 그만두고 대학원을 갔고 교수에 임용되면서 평생 시만 쓰고 살려했는데 모든 것이 무너졌다 그러곤 하루하루 술에 의지하며 산다. 오정희 ( 배종옥) 국민배우이며 배우 장미란의 엄마이다. 연기가 좋았고 오정희가 아닌 다른 이면 되었다. 여자를 패고 아이를 내동댕이치던 그 동네에서 나고 자란 오정희만 아니면 말이다 그러데 철저히 끊어버린 과거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올 것이 왔다. 장미란(한선화) 오정희의 딸이며 경세의 5번째 영화 여주인공이다. 오정희가 재혼하면서 얻은 의붓딸이며 엄마의 후광에 비해 한 단계 아래인 미란은 감정적 골이 생겼다. 그녀의 치명적인 부분은 연기를 못한다는 거다 발연기가 아니라 극 중 사랑하는 관계면 진짜 사랑하고 미워하는 관계이면 진짜 죽이게 미워한다. 최동현(최원영) 잘 나가는 영화사 최필름 대표로 사람한테는 분명한 급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눈앞에 알짱거리는 것들은 싹 치워버리고 싶다 특히 황동만말이다.

 

 

작가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

 

드라마를 보다 보면 마음 한구석이 묵직해지면서도 따뜻한 위로를 받게 됩니다. 과연 작가는 이 드라마를 통해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건네고 싶었던 걸까요? 핵심은 바로 "남들의 잣대에 자신을 비추며 스스로를 무가치하다고 다그치지 말라"는 응원입니다.
20년째 데뷔하지 못해 친구들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동만이나, 유능하지만 어릴 적 상처로 늘 불안해하는 은아처럼 우리 역시 저마다의 결핍과 외로운 싸움을 벌이곤 합니다. 극 중 등장하는 '감정워치'는 내면의 솔직한 감정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되어주죠. 타인의 시선이나 성공의 기준을 따라가기 전에, 내 안의 진짜 상처와 소리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치유의 첫걸음임을 보여줍니다. 결국 드라마가 건네는 진짜 답은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나만의 속도로 바로 서기입니다. 남들의 성공 궤도를 부러워하기보다, 지금까지 묵묵히 버텨온 나 자신을 인정할 때 비로소 내 삶을 주도적으로 살 수 있습니다. 둘째는 내면에서 찾는 진정한 평화: 외부의 인정에 목매지 않고 감정워치를 내려놓는 은아처럼, 마음의 안온함은 타인의 평가가 아닌 스스로를 사랑하는 자존감에서 시작됩니다."상처와 결핍을 품고서도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켜낸 당신이라면, 누구나 자신만의 멋진 영화를 완성할 자격이 있다"는 작가의 따뜻한 메시지를 마음속에 담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