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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 시절 학교 폭력으로 영혼까지 상처받은 한 여자가  자기의 전부를 걸어 치밀하게 준비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22년 12월 30일 파트 1과 23년 3월 10일 파트 2로 16부작으로 넷플릭스에서 방영되었다.

 

 

 

줄거리

 

원작이 따로 없는 오리지날 100% 김은숙작가의 작품이다. 고등학생 문동은은 박연진 무리에게 고데기로 몸을 지지는 등 끔찍한 학교폭력을 당하지만, 선생님과 경찰, 친엄마까지 외면하며 홀로 버려진다. 자퇴 후 공장에서 일하며 악착같이 공부한 동은은 교사가 되어, 오직 박연진에게 복수하겠다는 목표 하나로 18년을 살아간다. 성인이 된 연진은 하도영과 결혼해 딸 예솔을 낳고 화려한 기상캐스터로 살고 있다. 동은은 치밀한 계획 끝에 예솔의 담임교사로 부임해 연진의 삶에 파고들고, 도영에게 접근하는 한편 주여정과 강현남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여 복수를 준비한다. 가해자들의 최후는 정말 사이다이다. 겉으로는 친해 보이는 가해자 5인방이지만 속으로는 철저한 계급으로 나 위어 있음을 눈치채 제일 만만한 서열 5위 손명오를 자극해 다른 멤버들의 약점을 알게 된다 손명오의 갑작스러운 실종으로 무리는 서로 의심하며 분열되기 시작하는데 마약 중독자 이사라는 손명오 장례식장에서 최혜정의 목에 연필을 꽂아 감옥에 가고 목이 찔려 소리를 잃은 혜정은 전재준의 안약에 치명적인 약을 타서 눈을 멀게 한다. 눈이 먼 전재준을 하도영이 공사장 시멘트에 빠뜨려 죽이게 되고 연진은 윤소희 살인에 이어 손명오를 죽인 진법으로 몰려 감옥에 가게 되면서 남편에게 버림받고 딸마저 잃게 된다 그리고 연진의 엄마마저도 본인의 형량을 줄이려 딸을 버림으로써 나락으로 떨어진다. 감옥에서 다른 죄수들에게 조롱당하며 날씨 예보를 읊조리는 반 미치광이가 되었다. 모든 복수를 마친 동은은 삶의 목적을 잃지만, 자신을 필요로 하는 주여정 곁에 남아 새로운 싸움을 함께하기로 하며 이야기는 끝난다.

 

 

등장인물 

 

 

문동은(송혜교 ) 미혼모의 딸로 태어나 가난했으며 건축사를 꿈꾸었지만 학교폭력으로 학교를 그만두게 된다 그때부터 웃음을 잃은 동은은 날씨 좋은 날 생을 마감하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갑자기 낀 짙은 안개에 앞이 보이지 않고 날을 잘못 골랐다며 스스로가 불쌍해 운다 그러고 웃는다 왜 나만 죽어야 하지? 주여정 (이도훈) 비밀스러운 사연을 지닌 성형외과 개업의로 온실 속의 화초란 말은 아마도 주여정을 두고 한말일지도 모른다. 환한 미소와 달콤한 향기가 나는 여정은 문동은에게 왕자님이 아닌 칼춤 추는 망나니가 되기로 결심한다. 박연진 ( 임지연)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뛰어난 미모에 해맑게 악랄한 성격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다. 태어난 순간부터 모든 것을 발아래 두고 일평생을 누리며 산 연진은 끔찍한 학교폭력의 가해자이지만 알지 못했다 그 끔찍한 시간을 견뎌낸 동은이 다가오고 있는 중이란 걸. 강현남(엄혜란) 세명재단 이사장인 김신태의 집에서 일하던 중 6개월 동안 동은이 쓰레기통을 뒤지며 증거를 수집하는 것을 지켜봤다. 동은의 인내와 끈기에 감탄해 같은 편을 제안하는데 알고 보니 현남은 심각한 가정폭력의 피해자였으며 자신과 딸 선아를 지키기 위해 남편을 죽여달라는 부탁을 한다. 하도영 (정성일) 박연진의 남편이자 재평건설의 대표이다. 오랜 시간 설계된 문동은의 덫에 결려 가정의 행복을 위협하는 판도라의 상자와 마주하게 된다. 전재준(박성훈) 대형 골프 리조트 대표집안에서 태어났으며 박연진만큼 막대한 부를 가지고 있다. 가는 곳마다 눈에 띄고 눈에 뜨는 모든 순간을 갑으로 살고 있는 재준은 동은에게 지옥을 선물한 또 다른 가해자 중 한 명으로 동은이 계획한 덫에 빠져버리고 만다. 이사라 (김히어라)  학창 시절 문동은의 거주지를 조롱하며 그녀에게 고데기로 모진고문을 가한 장본인이다. 미술전공생이라 목사인 아버지가 연습실을 마련해 주었으며 유지비를 대주는 대신 예배에 참석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싫다. 하나님을 앞세워 죄의식 없이 살아가던 사라에게 동은의 일생을 건 복수는 삶을 통째로 흔들리게 된다.

 

 

더 글로리 파급력 

 

실제 드라마가 방영되고 난 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실제로 태국에서 유명한 배우인 옴파왓이 중학교 시절 친구를 굅롭핬다는 폭로가 이어지며 직접 사과하며 징계를 받았다고 한다 이후 타이 더글로리라는 이름으로 태국 사회에 적지 않은 파장이 일면서 올바를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전까지 쉬쉬하던 폭력이 드라마를 계기로 세상밖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실제로 mbc실화탐사에서 다룬 표혜림씨일도 말이다. 인터뷰에서 그는 더 글로리를 보고 제보할 결심이 생겼다고 말하기도 했다. 12년간 표예림 씨를 괴롭힌 일진무리 방송 이후 네가 표혜교냐 드라마보고 뽕차서 그러냐 등 피해자를 조롱했지만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주동자인 남혜영은 육군 군무원으로 39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응급구조사로 근무하고 있지만 국민신문고를 통해 국방부와 부대에 항의가 빗발쳐 본인이 직접 보배드림과 네이트판에 입장문을 올리기도 했다. 정은지는 표예림 씨와 같은 미용사로 일하고 있었지만 폭로 이후 계약 해지되고 일하던 미용실 브랜드 이미지 실추로 법적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으며 임가인 씨는 평범하게 남자친구와 잘 살고 있다고 입중문을 게시했다. 최아윤은 개명했으며 이전 이름은 최소민이다 알려지며 필라테스강사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이중 부인을 하는 사람도 있고 겁을 먹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사람도 있었느냐 여론은 차가웠다. 단순한 어린 시절 괴롭힘이라 하기엔 수위가 너무 높고 이로 인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선택을 하는 아이들이 적지 않다. 촉법소년이라는 이유로 법을 피해 갈 수 있고 드라마에서나 가능하지 현실에선 복수도 어렵다. 실제로 피해자들이 말하길 원하는 건 복수가 아니라 그냥 자기 인생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 거라고 말할 정도이니 말이다. 하지만 이 드라마로 인해 우리 사회의 아픈 곳을 한 번이라도 들여다볼 수 있다면 그게 선한 영향력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