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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독존 비서 유은호와 유아독존 CEO 강지윤의 본격 케어 로맨스 드라마. 잘 나가는 헤드헌터회사대표이지만 일 말고는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강지윤 앞에 완벽함으로 무장한 유은호가 비서로 나타나면서 서로가 서로를 성장시키는 이야기로 2025년 1월 3일부터 2월 14일까지 방영된 SBS금토 드라마이다.
줄거리
헤드헌팅 회사 '피플즈'의 대표 강지윤(한지민)은 창업 5년 만에 회사를 업계 2위로 키워낸 냉철한 워커홀릭 CEO입니다. 오직 능력과 연봉으로만 사람의 가치를 평가하는 그녀는 일 외에는 일상이 엉망진창인 허당이기도 하죠. 반면, 돈보다 사람의 가치와 선의를 믿는 따뜻한 싱글 대디 유은호(이준혁)는 어떤 사건으로 전 직장에서 억울하게 해고당한 후, 까탈스럽기로 악명 높은 강지윤의 비서로 들어가게 됩니다. 가치관이 너무나 달랐던 두 사람은 초기에는 비즈니스 윤리와 가치관 문제로 거세게 부딪힙니다. 한편 과거의 내면적 상처와 번아웃으로 홀로 신음하던 지윤은 뇌 과부하로 쓰러지거나 악몽에 시달립니다. 이때마다 은호는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며 지윤의 손을 잡아주고 따뜻하게 보살핍니다. 완벽한 업무 처리는 물론, 지윤의 일상과 무너진 감정까지 섬세하게 챙겨주는 은호의 다정함에 지윤은 점차 마음을 열게 됩니다. '돈값이 전부'였던 지윤의 세계는 은호의 보살핌 덕분에 인간적인 온기로 채워지기 시작하고, 두 사람은 단순한 상사와 비서 관계를 넘어 깊은 사랑에 빠집니다. 두 사람의 관계가 무르익을 무렵, 강지윤에게 과거의 상처와 연결된 거대한 위기가 찾아옵니다. 투자 사기의 배후이자 과거 사건의 핵심 인물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지윤이 이뤄낸 회사가 흔들리게 되죠. 하지만 지윤은 은호를 만나며 내면적으로 크게 성장해 있었습니다. 그녀는 눈앞의 성공과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정의와 사람을 지키기 위해 피플즈 대표직을 과감히 내려놓는 결단을 내립니다. 그래서인지 결말은 가슴 따뜻한 권선징악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됩니다. 투자 사기를 일삼던 악인들은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1년 뒤, 강지윤은 자신의 신념을 담은 새 서치펌 회사인 ‘위 컴퍼니’를 설립해 멋지게 재기에 성공하며 승승장구하고 유은호 역시 세림그룹의 인사팀장으로 합격하며 커리어를 새로이 넓혀갑니다. 은호의 딸 별이가 초등학생이 되고, 주변 인물들 모두가 저마다의 행복을 찾은 가운데, 지윤과 은호는 서로의 빈틈을 채워주는 완벽한 동반자로서 따뜻한 사랑을 이어갑니다.
등장인물
강지윤(한지민) 창업 5년 만에 서치폄 피플즈를 업게 2위로 만들며 20대 여성들의 워너비로 떠오른 가장 핫한 CEO이다. 성공의 비결은 돈값하는 사람만 데리고 간다이다 남의 사정도 관심도 없다 일 외에는 딱 질색이다. 유은호(이준혁) 단단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인물이다. 하나밖에 없는 딸 별이에게 완벽한 아빠이지만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귀한 회사에서는 무언의 압박으로 퇴사를 할 수밖에 없었고 남은 선택지는 까칠하기로 유명한 강지윤의 비서가 되는 것뿐이다. 우정훈(김도훈) 피플즈 CTO로 재벌가 도련님이다. 세상에는 재미난 것도 볼 것도 살 것도 많고 그걸 할 수 있는 시간도 돈도 많다. 부잣집 막내아들이라 아버지 대를 이을 형이 있어 그냥 인생을 즐기고 살다 어느 날 형이 죽었다 그리고서야 깨닫는다 착한 형이 아버지의 과한 욕심에 부흥하느라 힘겨워하고 있었다는 걸 그리고 그는 그걸 외면하고 살았었다. 정수현(김윤혜) 은호의 육아 동지이며 싱글맘이자 그림책 자가이다. 싱글맘이란 이유로 세상의 편견에 맞서 늘 당당하다 동화책 삽화나 일러스트만 작업하던 수현이 글을 쓰기 시작한 건 바로 서준이 때문이다. 왜 동화에는 죄다 엄마아빠 모두 있는 가족들만 나오는 건지. 김혜진(박보경) 커리어웨이CEO이며 업게 1위이다. 사원시절부터 남다른 욕망으로 대표까지 되었는데 피플즈에게 1위 자리를 뺏기게 생겼다. 서미애(이상희) 지윤의 유일한 친구이자 피플즈의 CFO이다. 에너지가 넘쳐 함께 있는 사람까지도 힐링시키는 능력이 있다. 지윤을 진심으로 아끼고 좋아한다 지윤이 처음 자신의 아빠 책방에 왔을 때를 아직도 기억한다 조용히 구석에서 몇 시간씩 책을 읽고 가던 지윤이를 말이다. 김영수(허동원) 만년과장으로 돈을 더 많이 벌어야겠다는 욕심도 승진해야겠다는 욕심도 없다. 어디선가 소확행이라는 말을 주워듣고는 회사 탕비실 커피믹스며 볼펜이며 휴지며 꼭 뭉텅이로 주머니에 넣고 집으로 챙겨가기 바쁘다. 나규림(윤가이) 피플즈 대리다 강약 없는 한결같은 시크함에 일은 또 잘한다. 규림에게 서치를 맡겼다 하면 후보자의 전남자친구의 사촌의 초등 동창까지도 알아낸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오경화(서혜원) 매일이 전쟁터인 서치펌에서 유일하게 따뜻함으로 무장한 사람으로 누가 봐도 F다. 지윤을 존경하고 롤모델로 생각하지만 지윤은 아직도 자기 이름을 못 외운다. 이광희( 고건한) 입사 1년 차 새내기 컨설턴트라 모든 에너지가 자기 자신에게 집중되어 있다. 그래서 연애도 안 한다 연애보다는 한정판 신상에 관심이 더 많은 친구로 시계며 구두며 무엇하나 이름 모를 브랜드가 없다 나를 위한 투자가 곡 내 미래를 위한 투자이다.
전화통화 씬 역대급 비하인드
드라마 속에서 수많은 시청자의 가슴을 몽글몽글하게 만든 명장면을 꼽으라면, 단연 강지윤(한지민 분)과 유은호(이준혁 분)의 늦은 밤 '전화 통화 씬'들일 것입니다. 서로의 하루를 공유하며 툭툭 내뱉는 대사 하나하나가 마치 실제 연인의 통화를 훔쳐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는데요, 여기에는 팬들조차 깜짝 놀란 역대급 비하인드가 숨겨져 있는데 극 중 통화장면 상당수가 작가의 대본에 정해진 대사가 아닌, 두 배우의 100% 리얼 애드리브와 즉흥 호흡으로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제작진이 밝힌 비하인드에 따르면, 촬영 당시 한지민과 이준혁은 각자 다른 공간에서 실제로 전화를 연결한 채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대본에 적힌 가이드라인을 넘어, 상대방의 숨소리와 리액션에 맞춰 자연스럽게 말을 받아치다 보니 대본보다 훨씬 간지럽고 현실적인 생활 연기가 튀어나온 것이죠. 특히 지윤이 은호의 다정한 목소리에 장난스럽게 투정을 부리거나, 은호가 나지막이 웃음을 터뜨리며 지윤을 달래는 디테일한 리액션들은 모두 배우들의 실제 현장 케미스트리에서 비롯된 순수 창작물이었습니다. 오죽하면 연출을 맡은 감독조차 "두 사람의 티키타카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컷을 외치기 아까울 정도였다"라고 감탄했을 정도입니다. 비즈니스 관계로 시작해 서로의 결핍을 채워가는 과정이 이토록 완벽한 몰입감을 선사할 수 있었던 이유, 역시 한지민과 이준혁이라는 두 '멜로 장인'의 본능적인 호흡과 진정성 있는 열연 덕분이 아니었을까요?

